서울보증보험이 개인신용평가회사의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 박해춘 사장은 30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인들의 금융정보를 금융기관 등에 판매하는 개인신용평가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금까지 개인을 상대로 한 소액대출 등에 대한 보증영업으로 1천100만명의 신용정보 3천600만건을 축적하고 있어 회사 설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개인신용평가회사는 일반적인 대출정보 뿐아니라 세금, 소송, 각종 할부거래,백화점 거래정보 등을 종합해 개인에 대한 신용평가를 한 뒤 평가내용을 일정 수수료를 받고 금융기관 등에 제공하는 회사이다. 그는 이와 함께 "기업신용정보회사의 인수도 추진중"이라며 "현재 4∼5개사와 접촉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