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마힌드라 앤 마인드라와 국내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삼립산업[05850]이 최근 자동차 서스펜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미국의 자동차업계 전문지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마힌드라앤 마힌드라는 최근 수년간 5천만달러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들여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스콜피오'의 개발을 마치고 지난 6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트랙터 전문생산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마힌드라는 신차종 스콜피오 생산을위해 해외 10여개 부품업체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원가절감 효과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업체별로는 삼립산업과 서스펜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미국의 비스테온으로부터는 외장부문을, 독일의 베어 GmbH사로부터는 에어컨 등을 공급받고 있다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전했다. 이밖에 엔진도 2.6ℓ디젤엔진의 경우 오스트리아의 AVL사로부터, 2.0ℓ 가솔린엔진은 프랑스 르노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립산업 관계자는 "인도에 서스펜션, 램프 등을 생산하는 합작사가있으나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와의 공급계약건은 현지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