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고가도로를 타이어 하나가 질주한다. 하지만 주변 건물 유리창에 비친 것은 타이어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에서나 볼 수 있는 포뮬러카. 도심을 달리던 포뮬러카는 어느새 멈춰서고 헬멧이 벗겨지자 편안한 미소를 머금은 여성 레이서의 얼굴이 나타난다. 포뮬러카도 이내 고급 승용차(렉서스)로 변해버린다. 금호타이어의 새 TV광고(버트컴 제작)는 신제품 '엑스타'에 최악의 환경을 견디게 하는 '포뮬러 타이어 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심속 포뮬러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꼬박 1개월이 걸린 CG(컴퓨터그래픽) 작업을 통해 무리없이 소화했다. '이제 타이어가 차를 말한다'는 광고 카피는 세계적으로 몇몇 메이커만 보유한 포뮬러 타이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