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자유기업원의 상공회의소법 폐지 주장에 대한 공식 해명을 요청하고 나섰다. 상의는 이날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과 63개 지방상의 회장 명의의 해명요청 공문을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자유기업원에 각각 보냈다. 상의는 공문에서 "자유기업원의 주장이 상의에 대한 다분히 자의적이고 왜곡된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문제로 경제단체간의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23일까지 해명과 특단의 조치를 요망한다"고 촉구했다. 상의는 "전경련과 자유기업원의 상의법 폐지 주장은 상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위상을 손상시키려는 저의가 있지 않은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경련에서 분리독립한 자유기업원은 산하기관이 아닌 자율기관이며 문제의 주장도 전경련의 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