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홈쇼핑·인터넷쇼핑 업계가 발빠르게 추석 판촉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과의 정면대결을 피할 겸 상품을 배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TV홈쇼핑 업체들은 일단 카탈로그와 인터넷을 통해 추석상품을 예약 판매하고 9월 초부터 추석 특별방송을 집중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LG홈쇼핑은 이번 주말부터 고객들에게 9월호 카탈로그를 발송하고 추석상품 효도건강용품 등을 예약 판매한다. LG홈쇼핑의 인터넷몰인 LG이숍(www.lgeshop.com)은 26일부터 '추석기획전'을 시작한다. 이 사이트에서 추석상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포장해 지정일에 배송해줄 예정이다. CJ39쇼핑도 조만간 정육 과일 등 추석상품을 게재한 9월호 카탈로그를 발송할 예정이다. 추석상품 예약 배송은 9월12일까지 계속된다. CJ39쇼핑의 인터넷쇼핑몰 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15일까지 '한가위상품전'을 열어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9월2일부터 4일간 제수용품과 추석빔을 중심으로 판매행사를 연다. 행사기간에 상품을 구매하면 현대에서 마련한 한가위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다. 카탈로그와 인터넷 판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에서 추석선물을 예약하면 특별 적립금이 지급된다. 삼성몰 SK디투디 한솔CSN 등 인터넷쇼핑몰들도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제수용품보다 귀향길 효도선물을 알리는 데 열중하고 있다. 삼성몰은 홍삼정 등 건강식품을,SK디투디는 옥돌매트 안마기구 등 건강상품을 내놓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