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지난 19일부터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02년 현대.기아 대졸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에 참석, 신입사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비전과 인재관을 제시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CEO(최고경영자) 특강'을 통해 "한국이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하는데 신입사원들이 밑거름이 돼 달라"며 "2010년까지 세계 5위의 품질을 확보, 세계적인 자동차 전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21세기 현대.기아차의 비전으로 ▲핵심역량 강화 ▲권역별 전략차종 개발 ▲브랜드 가치 증대 ▲시장지향적 현지화 전략 강화 등을 들고 이를위해 신입사원들이 ▲도전과 개척정신 ▲창의력과 미래지향적 사고방식 ▲자동차인으로서의자긍심 등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현대.기아차 신입사원 수련회는 CEO 특강 및 해변 체육대회, 장기자랑, 한라산 등반 등의 프로그램으로 23일까지 4박5일간 진행되며 총 570명의 대졸 공채 직원들이 참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