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이 고객층이 비슷한 백화점, 정유사 등과 공동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는 이달부터 현대백화점과 제휴해 이 백화점상품권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월드컵으로 축구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프로 축구단과의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베니건스는 7월 중순부터 한달간 샌드위치 무료 시식권을 가져오는 LG이숍(인터넷쇼핑몰) 회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공동마케팅을 펼쳐 이 기간 매장마다 10~30%매출이 오르는 효과를 봤다. 마르쉐는 LG칼텍스정유와 제휴해 이 회사 상품권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했으며, LG칼텍스정유는 10월 말까지 상품권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만원권 마르쉐무료 시식권을 상품권 구매 고객에게 나눠준다. 토니로마스는 여성 고객에게 `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에서 1~6개월간 이용이 가능한 무료 회원권을 나눠줘 두 업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레스토랑은 주로 카드사, 이동통신사와 공동마케팅을 펼쳤으나 최근들어 제휴 상대를 넓히고 있다"며 "비슷한 고객층을 가진 업체와 공동마케팅을 펼치면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