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최구하)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발맞춰 사회안전 확보 차원에서 위험 물품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제주시 연동우체국 국제우편통관실에 과학검색 장비를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세관은 최근 들어 국제우편물 검사 도중 모의 총포 1정이 적발되는 등 전국적으로 마약류, 총기류 등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과 금괴 등 고가품의 밀반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은닉 수법도 다양화.전문화됨에 따라 이같은 장비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제주세관은 육안으로 검색하기 어려운 위해물품에 대해 이 투시장비를 이용, 정밀 검색할 방침이며, 이번 장비 도입에 따라 국제우편물을 일일이 열지 않고 검색하는 등 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선진국형 통관 서비스가 가능케 됐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