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정태석 사장이 고객들에게 e메일을 공개하고 불만사항을 직접 접수해 처리하는 등 '열린 CEO(최고경영자)'를 선언하고 나섰다. 정 사장은 12일 홈페이지에 e메일(ceo@kyobotrade.com)을 공개,고객과 문의사항을 직접 주고 받기로 하는 한편 'CEO에 바란다'는 코너도 신설해 의견이나 불만을 직접 청취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대표이사가 최고의 고객 만족도 실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채널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이러한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고객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연 기자 amaza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