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매각입찰이 사실상 다시 실시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론스타펀드의 수정제안서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기 때문에 하나은행에만 수정 제의 기회를 주면 또 다시 불공정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론스타와 하나은행 모두에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16일 열리는 공자위의 논의결과에 따라 양쪽 모두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고 론스타측 수정제의 자체가 무시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