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시간에만 컴퓨터를 사용토록 해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컴퓨터 중독을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패턴인식 전문업체인 ㈜한국인식기술(대표 이인동, www.hiart.com)은 컴퓨터 사용 시간을 관리해 주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사랑 '하이 세이퍼'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인터넷과 프로그램 등 컴퓨터사용 시간을 관리,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허용된 시간 안에서 자율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토록 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하루 24시간 중 부모가 직접 설정한 컴퓨터 사용 허용 시간을 통해 심야 등 사용 불가시간에는 자녀의 컴퓨터 사용을 제한할 수 있으며 '총 컴퓨터 사용시간' 이외에는 자동으로 컴퓨터 전원이 차단된다. 특히 자녀가 요청하는 프로그램을 확인, 유익한 프로그램만 등록하는 방식으로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부모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부모가 컴퓨터 사용 설정을 위해 CD를 삽입한 최종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자녀가 사용 설정을 변경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컴퓨터 사용 중 실행한 프로그램 내역 리스트도 조회할 수 있다. 이 사장은 "이 제품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컴퓨터 사용을 유도할 뿐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관리' 개념을 심어주는 등 교육적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042-471-1888, 02-3274-0981)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