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4인승 프로펠러추진 항공기 `반디'호를 국내개발 항공기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항공기 전시회(에어쇼)에 출품해 100여건의 구매문의를 받는 등 호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반디'호가 출품된 에어쇼는 미국 소형항공기협회(Experimental Aircraft Association)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1인승 초경량 항공기부터 개인용 제트기까지 선보일 수 있으며 올해는 미국 위스콘신주 오쉬코시(Oshkosh)에서 열렸다. 선미익(先尾翼, canard) 항공기인 `반디'호는 동체길이 6.6m, 날개 폭 10.4m, 최대이륙중량 1.2t으로 시속 280㎞의 순항속도로 1천800㎞까지 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