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중국 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롯데제과는 9일 중국 베이징에 자일리톨 코팅껌 공장 기공식을 가지는 것과 함께 같은 날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7일 발표했다. 베이징의 코팅껌 현지공장은 연건평 3천4백29평에 연간 1백억원 규모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춰 내년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롯데측은 우선 1천만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롯데제과측 관계자는 "공장이 완공될 경우 한국에서 자일리톨 껌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코팅껌을 중국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돼 중국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리글리사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죌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4월부터 생산한 판 형태의 자일리톨 껌에 이어 코팅껌까지 생산,중국 껌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판 형태의 자일리톨껌이며 쿨허브,애플민트향 두가지로 만들어 6개들이 1갑에 1.3위안(2백원)에 팔 예정이다. 롯데는 제품판매에 맞춰 중국전역 TV광고를 방영하고 인쇄,차량광고 등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 판 형태의 껌을 만드는 공장을 세워 현지 생산에 돌입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중국내 껌 판매량이 2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