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대한.교보 등 생명보험 3사의 2002회계연도1.4분기(4월∼6월) 당기순이익 규모가 1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 등 3대 생보사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1조3천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이들 3사의 2001회계연도 상반기의 당기순이익 1조1천억원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삼성생명은 8천34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대한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3천억원과 1천9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나머지 흥국생명과 SK생명은 각각 240억원과 2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중소형사들 대부분도 2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한해 흑자규모와 거의 맞먹는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초기 사업연도에 이익폭이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 종신보험상품에 대한 판매가 지난해 집중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