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나노생명과학연구소'가 부산에 설립된다. 부산대는 오는 11월22일 나노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자로 불리는 제나(Bhanu Pratap Jena.46.美웨인주립대)박사 등 한국.일본.중국.인도.러시아.호주.뉴질랜드.독일등 12개국 나노바이오 분야 전문가 및 학자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나노생명과학연구소'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 나노생명과학연구소는 나노바이오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환경기술을 묶어 생명과학세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김한도(분자생물학과)교수와 함께 연구소 공동소장을 맡을 제나 박사는 인도계로 `융합공이론(Fusion Pore Theory)'이라는 세포분비에 관한 이론을 개발해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후보자로 추천된 노나바이오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다. 이번에 개소될 아시아 나노생명과학연구소도 유럽의 분자생물학 다국적연구소에 필적하는 아시아의 나노바이오 관련 중추 연구소를 설립해보자는 제나 박사의 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김한도 교수는 "아시아 나노생명과학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아시아인의 삶의 질 개선과 인류복지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오는 7일 제나 박사를 초청해 부산대 명예이학 박사 학위 수여식을 갖고 오는 11월22일 개소식과 함께 제나 박사와 지난 1986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벤닉(Gerd Bennig)박사 등이 참여하는 연구소 개소 기념 '국제나노생명과학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