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이 '메이크업샵'을 낸다. 영국계 보디용품 전문 업체인 바디샵은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색조화장품을 선보이면서 메이크업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바디샵은 최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영국의 체이스 애스턴을 초빙,메이크업쇼를 열고 9월 내놓을 색조제품을 소개했다. 새로 개발해 선보인 메이크업 화장품은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에서 생산된 마룰라넛 오일을 함유해 자연의 색감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바디샵측은 설명했다. 오는 9월부터 바디샵 매장에서 판매될 바디샵 메이크업 제품은 베이스·치크·아이·립 등 4개 제품군으로 모두 30여종에 이른다. 눈·입·볼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 많다는 게 특징. 용기는 모두 재활용할 수 있다. 바디샵 코리아 배재익 마케팅 팀장은 "색조화장의 기본 기능은 물론 피부보호 효과도 뛰어나다"며 "얼굴을 치장하는 데서 나아가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