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 쌍청리.연제리.만수리 일대 오송생명과학단지 용지 140만평에 대한 보상을 6일부터 시작하는 등 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1997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개발계획이 승인된 오송생명과학단지는 농업진흥지역 해제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 시행이 늦어졌으나 최근 이 문제가 해결돼 용지 보상에 들어간다고 토공은 설명했다. 이 단지는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보건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등 기관과 충북대 의대가 입주하는 등 생명공학 관련 행정.연구.산업의 메카로 조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는 인근 오창면.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와 더불어 중부권 IT(정보기술)-BT(생명공학) 산업의 축을 형성하게 된다. 토공은 연말까지 영향평가 협의 등을 끝내고 공사에 들어가 2006년말 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