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 찍힌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보석업체 화동양행은 자사의 다이아몬드 브랜드인 "HD 다이아몬드"의 전 제품에 고유번호를 새겨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이아몬드마다 나석 아래쪽에 레이저로 미세한 크기로 고유번호를 새겼다. 10배율의 확대경으로만 식별할 수 있는 이 번호는 품질보증서를 대신한다. 또 제품을 구입할때 일련번호와 고객 정보를 함께 입력해 도난시 고유번호로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HD다이아몬드의 제품은 미국 보석감정위원회 GIA과정을 마친 감정사 5명의 엄격한 검사를 거친 것으로 모두 정찰제로 판매된다. 화동양행측은 "AS나 되팔때를 위해 품질보증서를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며 "고유번호로 판매경로가 다 파악되는 만큼 소매상과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02)3415-5802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