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다시 광고모델로 쓰기 위해 계약을 추진중이다. 삼성카드는 2일 "1년6개월 광고계약에 100만 달러를 모델료로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히딩크의 에이전트에 제시했다"면서 "확답은 받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반응은얻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측은 히딩크와 광고계약을 체결할 경우 국내 신용카드사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금융기관 광고에 출연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히딩크측은 다른 신용카드사와만 계약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의 이견이 해소될 경우 광고계약은 오는 24일께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질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광고계에서 스포츠 스타의 최고 모델료는 국민카드와 1년 계약에8억원을 받은 메이저리그 투수 박찬호로 히딩크 감독이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계약하면 최고의 모델료를 받게되는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