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께 출범하는 GM대우오토앤드테크놀러지(GM-대우차)의 신차 판매권에 국내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차 관계자는 31일 "SK 등 몇개 업체가 GM-대우차가 복수의 판매망을 둘것으로 보고 위탁판매와 관련한 제안서를 냈으나 구체적으로 협의하거나 대화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차판매를 제외한 다른 업체에 위탁판매권을 줄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대우차판매와의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GM은 지난 4월 대우차판매와 종전 `독점적 총판계약'이 아닌 `비독점적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 다른 판매망을 둘 수 있는 여지를 갖췄다. 그러나 SK 관계자는 "GM-대우차측과 판매제휴에 대해 제의를 받거나 제의한 적도 없다"고 GM-대우차측의 위탁판매 제안서 제출관련 발언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이미 도요타의 렉서스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GM-대우차 판매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