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오는 8월19일부터 30일까지 올해 2차 이노비즈 신청을 받는다. 올 9월초부터 시작되는 선정작업에서는 약 5백여개 업체를 더 선정해 올해안에 이노비즈를 총 2천개사로 늘릴 방침이다. 이노비즈에 신청하려면 일단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에 들어가 '공지사항'을 클릭해야 한다. 여기서 '이노비즈평가표'를 내려받아야 한다. 이 매뉴얼은 △종업원 50인이하 제조업 △50인이상 제조업 △소프트웨어업종 등 세가지로 나눠져 있다. 여기서 자기 기업에 맞는 평가표 한가지를 선택해서 스스로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 좋다. 이 평가표는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신청접수기간이 20여일 남아 있으나 지금부터 서두르는게 좋다. 이어 8월19일이 되면 이노비즈 신청사이트에 들어가 업체를 등록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중기청은 자가진단결과가 1천점 만점에 6백50점이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현장실사는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평가센터에서 전담한다. 이곳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를 파견, 현장에서 각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비중 △기술개발수준 △사업전망 등을 체크해 점수를 매긴다. 이 평가에서 7백점을 넘은 기업은 '이노비즈 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1월말에 이노비즈로 선정된다. 이 평가에서 9백점에서 1천점은 Aaa, 8백점에서 8백99점은 Aa, 7백점에서 7백99점은 A로 등급을 매긴다. 이 평가에서 Aa이상을 받은 업체는 은행이 취급하는 대부분의 자금을 신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지금까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정책은 과거의 실적을 보고 대출을 해줬다. 매출실적이나 재무제표를 보고 돈을 빌려줬다. 그러나 이노비즈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평가한다. 다시 말해 기술혁신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고 평가한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