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이 하반기에도 전시장을 대폭 늘리고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수입차 판매는 계속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BMW코리아는 전시장과 정비센터를 10곳씩 추가로 열고 골프 마케팅 등을 강화하는 한편 효자상품인 뉴7시리즈를 앞세워 신기록 행진을 계속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판매가 이미 1천342대로 연간목표(1천50대)를 넘어섬에 따라 2천500대까지 팔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매장을 3개에서6개로 늘리고 컨버터블 모델인 SC430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한성자동차(메르세데스 벤츠 및 포르쉐)는 9월 강남전시장을 새로 열고 최근 출시한 뉴E클래스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한국시장 진출10주년을 계기로 부산, 대전에 매장을 개장하는 등 지방 공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GM코리아는 9월 캐딜락 CTS를, 12월 사브 뉴9-3를 각각 출시, 라인업을 보강한다. 이와 함께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판매업체인 고진모터스는 판매 목표를 400대 가까이 늘려잡고 수원, 인천, 대전 등에 매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아우디 올로드콰트로와 폴크스바겐 보라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포드코리아도 수입차 거리인 서울 도산대로에 대규모 전시장을 개장하고 마산,전주, 청주, 원주 등 지방에도 매장을 확보해 올해 1천500대를 팔기로 했다. 볼보,재규어, 랜드로버 등 포드의 고급브랜드를 관리하는 PAG코리아는 전시장 확대, 신차출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가 환원되는 9월 이전에 최대한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라며 "올해 수입차 판매는 1만5천대 안팎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