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국내 최고은행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e금융상(은행부문)"을 수상한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21일 올해 하반기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올해초 "e비즈니스 활성화"를 중점 목표로 선언했던 이 행장은 이같은 온라인 강화전략을 통해 우리은행을 e뱅킹 최고은행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이 행장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최근 1천만명을 돌파했다"면서 "e금융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이런 정보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실이 각 금융기관에 산재해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통합.관리해주는 "마이 이클립스(My eClips)" 서비스다. 이 행장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은행이 문여는 날이 줄었기 때문에 "마이 이클립스"에 대한 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객들의 인터넷사용 편의를 위해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최근 도입했다. 고객은 이제 지문입력만으로 간편하게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별도 가입절차 없이 휴대폰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우리은행이 갖고 있는 또다른 강점. 이 행장은 "우리은행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주거래 은행"이라며 "개인 못지않게 기업고객들에 대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국내 최고의 e뱅킹서비스를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