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전문보험사로 작년 10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12만 5천건의 계약을 맺어 5백8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둬들였다. 2002 사업년도 말까지 계약 35만건에 원수보험료 1천6백억원을 달성,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2.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보자보가 사업초기부터 효율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던 것은 평균 보험료가 15% 가량 저렴한데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이다. 또 중간유통채널 없이 고객센터인(CC.Center)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한 점도 고객을 만족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30-40대 남성 및 20대 여성고객은 기존사보다 17%-30% 가량 싼 보험료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일반형 상품,고보장 상품 및 운전자보험 상품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직접 판매 방식의 사업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 치밀한 사업전략을 마련했다. 인터넷에 거부감이 없는 30-40대 고객을 주된 공략 대상으로 잡았다. 대중 매체를 통해 직접판매 사업모델의 유용성을 적극 알렸으며 각종 사이트에도 마케팅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자사홈페이지에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정보를 적극 확보할 수 있었다. 수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자사 홈페이지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으로 개편했고 다양한 컨텐츠의 제공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보상 및 서비스 측면에서도 최상의 기업이 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전국 어디서나 전화 한 통화면 곧바로 출동하는 24시간 다이렉트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긴급견인서비스,비상급유,배터리 충전,긴급구난 등 모든 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해준다. 이밖에 업계 최초로 계약과 동시에 계약자에게 보상전담 인력을 바로 지정해 주는 다이렉트 전담서비스를 실시하여 1:1 맞춤서비스 체제를 갖췄다. 다이렉트보험은 보험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성으로 국내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지만 보험의 효시인 영국과 미국 등에서 비춰볼 때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선진국에서는 직접 판매방식의 자동차보험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앞으로도 철저한 이익중심 경영으로 다이렉트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선진화된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의 로열티를 한층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자부심과 최상의 만족을 느끼게 하는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경영의 초점을 둘 예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