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구조조정으로 지난 1년간 보험모집인은 5만6천여명이 줄어들었으나 대신 모집인 1인당 월평균 소득은 크게 늘어나 생산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사의 2001 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 경영효율 분석결과에 따르면 모집인 1인당 월평균 소득은 생보 2백21만원, 손보 1백3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2만원씩 늘어났다. 보험모집인은 생보 17만1천여명, 손보 5만5천여명 등 모두 22만6천여명으로 집계돼 전년에 비해 생보 4만3천여명, 손보 1만3천여명이 줄었다. 대신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판매 실적이 생명보험 4천3백12억원, 손해보험 4천2백45억원 등 총 8천5백57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1백4.6% 늘었다. 1년 이상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비율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생보 79%, 손보 72.1%로 각각 작년보다 7.6%포인트, 2.9%포인트 증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