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부리''파스타''쇠고기 사태찜''전복죽'….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즉석식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카레라이스와 자장덮밥 일색이던 즉석식품 시장에 각국 요리를 활용한 다양한 이색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상은 최근 '쿡조이(Cookjoy)'라는 즉석식품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첫 제품으로 일본식 덮밥 요리인 '돈부리'를 내놓았다. 쇠고기와 여러가지 야채에 가쓰오부시(훈제 참치포) 국물로 맛을 낸 쇠고기 돈부리,닭고기를 사용한 닭고기 돈부리,오징어살과 메추리알에 굴소스로 간을 한 해물맛 돈부리 등 3가지가 있다. 대상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 요리를 '쿡조이' 브랜드로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올 가을엔 파스타 등 이탈리아 요리와 중국 요리를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시식회를 겸한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한 매장에서 하루에 약 3백∼5백개씩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상은 이밖에 미트볼 바비큐치킨 쇠고기사태찜 등도 내놓았다. 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런치 팝' 브랜드로 '미트 스파게티''토마토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과 자장라이스 카레라이스 등 총 4종의 즉석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인분(3백15g)에 2천6백원선이다. '런치 팝' 시리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매월 7억∼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일본 아레다베오사로 수출도 추진 중이다. 동원F&B는 참치죽 밤단팥죽 전복죽 등 8가지 죽을 판매하고 있다. 영양 많은 재료를 넣어 직장인 아침식사나 다이어트 여성의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품목에 따라 1천8백원,2천원,2천8백원이다. 풀무원은 육개장 재첩국 올갱이국 등 탕류와 마파두부 소스,순두부찌개 소스 등을 내놓았고 화인코리아 금토일식품 등은 삼계탕을 레토르트(플라스틱 필름과 금속박을 접착해 만든 포장재)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오뚜기는 바비큐치킨,탕수완자,마파소스와 3분죽(쇠고기 야채 버섯) 5종 등을 출시했다. 올해 국내 즉석식품 시장은 지난해(6백62억원)보다 15% 정도 커져 7백6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의 경우 판매 품목은 카레가 전체의 31%,자장 22%,덮밥 소스 8%,서양요리 21%선이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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