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길 식품 가운데 결코 빠뜨릴 수 없는 품목이 김치.한국인이라면 김치 없는 식사는 한 끼도 생각하기 힘든 만큼 포장된 상품 김치는 휴가철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두산 종가집 김치는 휴가철에 적합한 상품인 맛김치(썰어진 제품)를 80g.1백g.2백g.5백g.7백g 등 다양한 용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백김치 깍두기 갓김치 등으로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은 소비자가격의 경우 80g짜리 제품이 5백50~6백원,5백g짜리 제품은 3천1백~3천3백원 선이다. 특히 올 여름엔 배추 무 오이 열무 등 4가지 재료를 섞어 버무린 겉절이 김치 "모듬맛 김치"를 계절 상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연한 배추와 아삭한 오이 등 다양한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먹을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구면 더욱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휴가철이면 관광지의 대형 유통매장이나 콘도 내부의 소형 매장 등을 중심으로 김치 소포장 제품 매출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 맛김치(5백g 3천3백원,1kg 5천8백원) 총각김치(5백g 3천8백원,1kg 7천원) 열무김치(5백g 3천8백원,1kg 7천원) 오이깍두기(1kg 4천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동원F&B는 양반김치 브랜드로 포기김치(1kg 4천5백원) 맛김치(5백g 2천5백원) 깍두기(5백g 2천5백원) 백김치(5백g 4천2백원)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조5천억원 선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김치시장 가운데 포장김치는 전체의 9%인 1천3백50억원 정도"라면서 "최근 야외활동 증가가 김치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