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자사에 맞는 대출상품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행장 김종창)은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들에 인터넷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파인론(Fine Loan) 114' 서비스를 개발, 18일부터 제공키로 했다. 기업고객이 업종, 자금용도, 담보종류, 기술력 등 관련정보를 등록하면 기은이 취급하는 자체자금 1백17종과 정책자금 2백80종, 정부출연금 80종 등 모두 4백87종에 달하는 자금중 해당기업에 적합한 대출상품을 알려준다. 상품이 결정되면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금리를 직접 산출해 볼 수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대출은 개인대출과 달리 자금종류가 많은데다 내용도 수시로 바뀌어 은행 직원조차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서비스로 중소기업들의 대출상담이 간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은 홈페이지(www.kiupbank.co.kr)나 파인론114 사이트(loan114.ibk.co.kr)에 접속,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02)729-7495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