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와공동으로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한덕수 경제수석, 김재철한국무역협회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태평양경제협력외교 방향과 전략' 세미나 및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효성 조회장은 "월드컵 이후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 제고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총회를 경제 월드컵으로 추진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 참석자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 PBEC 총회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외교통상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노동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국내 관.민 경제연구소를 망라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2005년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수행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과 동시에 개최되는 APEC CEO(최고경영자) 서미트의 주관기관을 맡겠다는 의사를 정부에 건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