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낮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원로자문단 간담회를 갖고 각 지역별 축구단 결성과 해외에서 한국경제 설명회개최 등을 통해 월드컵의 경제효과를 이어가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 손병두부회장은 "월드컵으로 해외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해외출장에서 실감했다는게 회장단과 자문단들의 의견이었다"며 "월드컵으로 개선된 국가이미지를 살려나가기 위해 해외 한국경제설명회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포스트월드컵 대책의 하나로 전경련은 유럽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남미에서,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동남아에서 각각 하반기에 한국경제설명에 나서는 방안이 이미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손부회장은 또 "10곳의 월드컵 경기장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축구단이 결성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나서고 한.중.일 리그 등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나왔다"며 "원래 7,8월에는 회장단회의가 없지만 월드컵 이후 효과를 이어가기 위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과 SK 손길승회장, 삼보컴퓨터 이용태회장, 신현확전국무총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