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개발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인 인바이오넷(www.inbionet.com·대표 구본탁)이 무상제공한 1만1천5백50㎡에 2006년까지 5백55억원을 투입,바이오벤처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대전시는 이곳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연면적 9천9백㎡)로 바이오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비롯 공용 장비실과 자료실 회의실 등을 갖춘 '바이오벤처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결과를 실용화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도 설치하고 80여가지의 공동기자재도 구비할 예정이다. 구본탁 대표는 "바이오벤처타운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대덕밸리는 관련벤처의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곳에는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상당수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산업집적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시측은 "이번 사업이 국내 바이오벤처들의 집적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최고의 바이오산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밝혔다. (02)558-1090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