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자회사인 한빛여신전문사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펀드인 론스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론스타와 협상을 거쳐 내달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우리은행의 한빛여신 지분과 채권을 일괄 인수한 다음 나머지 채권단들과 개별 채권인수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한빛여신 지분 63%(7천825만주 액면가 3천912억원)와 채권 3천500억원(전체 채권의 28%)을 갖고 있으며 매각 가격은 1천500억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여신은 리스와 주택할부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과도한 부채로 누적 결손금이 3천598억원에 이른다. 론스타는 부실채권 정리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로 한빛여신 인수후 구조조정 작업을 거쳐 다른 금융기관에 재매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