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자회사인 한빛여신전문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투자회사인 론스타펀드가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10일 "한빛여신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론스타펀드를 선정했으며 다음주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론스타펀드와 MOU를 맺은 뒤 실사를 통해 매각가격을 협상,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론스타펀드가 실사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본계약까지는 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한빛여신 주식은 7천8백25만주(지분율 70.2%)에 달한다. 우리은행이 보유한 채권액은 3천5백37억원으로 총 채권액(1조2천4백39억원)의 30%에 이르고 있다. 한빛여신전문은 옛 상은리스와 한일리스가 합병한 상장 회사로 현재 사적화의를 진행중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