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하루 새 두 번에 걸친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의 1,200원대 안정을 꾀하고 있다.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5일 "시장의 지나친 원화절상 심리를 크게 우려한다"며 "최근 달러 하락세 진정 국면 등을 감안할 때 원화환율 하락의 속도와 폭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의 대외경쟁력과 경기회복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외환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후장에서 1,200원을 밑돌던 달러/원 환율은 급반등, 오후 2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2.50원 오른 1,203.0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