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균은 사랑을 타고 전염된다?' 최근 방한한 핀란드 치과의사 에바 소더링 교수는 "한국 엄마들이 자신의 숟가락으로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거나 애정의 표현으로 뽀뽀할 때 수많은 충치균이 전염된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이 만드는 치약인 닥터세닥의 새광고 '세균 가족'편은 소더링 교수의 발언 내용을 광고 제작에 참고했다. 광고는 한 아이의 입안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아빠 충치균과 삼촌 충치균으로 각각 분장한 탤런트 윤다훈과 권오중이 대형 치아 위에서 흥겹게 춤을 춘다. 옮겨다니는 가족 충치균들의 모습이다. 이때 세균 닦는 치약 '닥터 세닥'이 등장하고 충치균들은 전멸하고 만다. 광고를 제작한 TBWA코리아는 항균효과가 탁월한 제품 특성을 소더링 교수의 발표 내용과 연결시켜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