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업체 행텐의 새 광고 '맨발 스캔들'편은 탤런트 권상우와 가수 김윤아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고는 말레이시아의 정체된 도심과 격식있는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틀에 박힌 세상에 맨발로 서는 젊은이들의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필라우 거리에서 촬영된 권상우편에선 답답한 교통체증을 탈출하려는 듯 맨발로 공중제비를 하는 몸짓이 도전적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말레시아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배꼽티와 청바지 차림으로 식탁 위에 올라서는 김윤아의 모습도 가히 도발적이다. 멀티스폿으로 광고를 제작한 웰콤은 행텐이 추구하는 신체적·정신적 자유를 이들의 몸짓과 상황 설정을 통해 형상화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