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30일 서해교전 사태에도 불구, 금강산 현지의 관광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서해교전사건이 터진 사실을 어제(29일) TV를 통해 알았다"면서 "서해교전 사건직후 약간의 술렁임이 있었으나 금강산 관광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큰 불안감없이 (금강산과 삼일포 등) 관광코스를 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관광코스에 배치돼 있는 북측 관광안내원들이 서해교전 사건을 알고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얘기조차 꺼내지 않고있다"면서 "북측 관광안내원들의 태도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 본사 관계자도 "금강산 관광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금강산 관광 예약을 취소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금강산 현지에는 이날 오후 도착한 515명을 포함한 관광객 751명, 현대 직원 290여명, 관광조장 10여명 등 1천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