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중 하나인 영국의 피치가 미국 무디스에 이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 등급으로 올렸다. 피치는 27일 한국의 장기 외화표시 국채 신용등급을 종전의 'BBB+'보다 두 단계 높은 'A'로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가 평가한 한국의 신용등급은 외환위기 이전 'AA-'에 비해 두 단계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3월 말 무디스가 부여한 등급보다는 한 단계 높은 것이다. 한편 오는 9월 연례협의를 위해 방한 예정인 미국 S&P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만간 'A'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