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공항점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인천공항점의 하루 평균 매출은 1억원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45%나 급증했다. 인천공항점 안홍철 과장은 "점포가 3층 출국장 앞에 자리잡고 있어서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귀국하면서 자주 찾는다"며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3백60평 규모인 신세계 인천공항점에서 최고 인기상품은 태극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모자,월드컵 기념 축구공,액세서리 등 각종 월드컵 기념상품들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김치 김 초콜릿 인삼제품 떡 등 식품류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여행용품 소형가전 필름 등도 많이 팔리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