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첫 선을 보인 SK(주)의 "SK엔크린"은 소비자들에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다. 엔크린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Engine Clean,Environment Clean,Energy Clean)라는 뜻대로 청정성과 엔진세정기능이 뛰어나고 엔진출력,연비 등에서 세계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SK엔크린은 97년 37.2%,98년 37.4%,99년 37.1%,2000년 37.9%,2001년 36.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출시 이후 확고부동한 1위를 지키고 있다. SK엔크린이 파워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품질뿐만이 아니라 카드마케팅과 같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활동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SK(주)의 대표적인 차별화 수단인 "SK엔크린보너스카드"는 업계 최초로 출시돼 업계의 카드마케팅 전략을 선도해왔다. 또한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파는 곳이 아닌 고객의 복합생활공간으로 바꿔 편의점(OK Mart) 경정비점(Speedmate) 세차(Bubble Wash) 등 각종 유외사업을 병행한 것도 엔크린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SK엔크린의 이미지는 "깨끗함"이다. SK(주)는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에서 출발해 "깨끗한 주유소","깨끗한 기업"으로의 이미지 전이를 엔크린을 통해 실현해가고 있다. 따라서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주유소에서의 인적.물적 서비스 환경과 기업의 경영 등에 있어 일관되게 이러한 이미지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 브랜드슬로건 역시 "찌꺼기가 없어 많이 가는 휘발유"라는 제품의 성능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더 큰 세상을 여는 에너지"라는 슬로건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실시함으로써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SK(주)는 앞으로도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한 노력,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SK엔크린"의 브랜드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