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은 주름개선 효과로 소문난 "아이오페 레티놀2500"를 뒤이은 제품이다. 1997년 출시돼 국내 기능성 화장품의 장을 열었던 "레티놀 2500"의 효과를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소비자들의 호응도 한층 높아졌다. 구매고객 1천명으로 구성된 모니터그룹과 실구매자에게 실시한 설문결과 재구매 의향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라스(LASS:Liquid-crystal Association Stabilizing System) 공법을 도입했다는 점.레티놀이 한층 안전하고 오래도록 작용하게 된 비결이다. 레티놀은 주름살 부근 피부세포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켜 피부에 진 골을 펴주는 물질.주름개선 효과가 뒤어난 대신 그 성분을 안정화시키는 게 관건이다. 레티놀 안정화 기술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태평양은 레티놀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첨단기술인 라스공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튼튼한 고분자 보호막에 둘러싸인 피부구조와 비슷한 액정 시스템에 레티놀을 함께 배열해 주름개선 효능을 오래 지속시킨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이오페팀은 레티놀을 처음 쓰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이 가려움이나 각질,얼굴붉어짐 같은 이상 반응을 호소한다는데 주목했다. 이에따라 레티놀의 자극을 줄여주는 신물질 MPA을 넣어 자극을 크게 줄여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게 했다. 이와함께 미세한 폴리에틸렌 고분자 파우더를 함유해 피부에 산뜻하게 흡수되고 촉촉함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도 특징. 태평양측은 "고개들의 욕구나 구매패턴이 점차 단순한 미용 관리에서 고도의 기능 지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제품의 인기는 피부주름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잠재적인 니즈를 겨냥해 기술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