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후 사무실 공간부족으로 '한가족 네 지붕' 살림을 해온 국민은행이 다음달 1일부터는 '한가족 다섯지붕' 살림이 된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의 각종 후선업무를 떼어내 한곳에 모은 업무지원본부(본부장 이성규)가 서울 남대문 대우빌딩에 입주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국민은행 본점 부서는 △여의도본점(옛 주택은행 본점.경영지원본부 재무기획본부 등) △명동본점(옛 국민은행 본점.기업고객본부 국제금융본부 등) △여의도동관(옛 장기신용은행 본점.개인고객본부 등) △굿모닝증권빌딩(검사팀) △대우빌딩(업무지원본부) 등 5군데로 나뉘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산가족 신세를 면하기 위해 신사옥을 물색하고 있으나 마땅한 건물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