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솔리드 옴므'로 이름난 디자이너 우영미씨가 '2003 봄·여름 파리 프레타 포르테 남성복 컬렉션'에 참가한다. 국내 디자이너가 파리 남성복 컬렉션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씨는 CJ39쇼핑의 지원을 받아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6월29일∼7월2일) 마지막날인 다음달 2일 카루젤뒤루브르 가브리엘홀에서 '우영미(WOOYOUNGMI)'라는 이름으로 패션쇼를 연다. 한국 패션의 2세대 디자이너로 주목받는 우씨는 19일 "한 두 차례 컬렉션에 나가는 것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유수 컬렉션에서 존재를 알리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