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박지성 선수를 VIP 고객으로 선정하고 박 선수와 가족에게 △예금.대출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등 19가지 혜택을 평생동안 주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은행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은행 자격으로 지난달 21일 서귀포 축구장에서 열린 한국 대 잉글랜드 평가전을 공식 후원했으며 박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1골을 넣어 MVP로 선정됐다. 서울은행은 월드컵 일정관계로 MVP상 수여를 미뤄오다 박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매탄지점 고객인 것을 알게돼 그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하고 이날 MVP상도 시상했다고 설명했다. 박 선수는 3백만원짜리 정기예금증서도 부상으로 받았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