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8강 진출을 기원하는 마케팅이 본격 시작됐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17일과 18일 이틀간 '16강 진출 기념및 8강 기원 이벤트'를 갖고 신선식품 5종을 선정,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동안 파격 할인 판매하는 타임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은평,가양,수원,동인천,제주,전주,대구,부산 등 12개 점포에서는 매장 내에 미니골대를 설치해 슛을 해서 성공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행사를 갖는다. 이탈리아팀과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의 둔산점은 특별 이벤트로 17,18일 이틀간선착순 450명씩 총 900명에게 '비더레즈' 티셔츠를 증정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 도우미도 배치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8강 기원 이벤트로 17~18일 이틀간 몸무게 16kg, 또는 발사이즈 160mm인 자녀를 동반한 고객 80명에게 어린이 축구공을 증정한다. 3층 숙녀의류 매장에서는 선착순 구매고객 하루 80분께 월드컵 복권을 증정한다. 또한 17일에는 4층 신사의류 매장에서 정장 50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8명에게축구공 핸드폰걸이(14K,0.8돈)를 준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도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8강 진출 축하 특별기획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수영복,여름 침구, 대자리 등 8강 기원 8대 기획상품을선정해 30~50% 할인판매한다. 그랜드마트 전점도 공산품, 생식품, 생활용품 등 80개 대표상품을 선정해 1개를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거나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과 마트 전점은 또 한국팀이 8강에 진출하면 8명을 추첨, 그랜드백화점 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행사기간에 구입한 금액의 10%를 되돌려 주는 행사도 연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