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긴급하게 돈을 해외로 보내거나 해외에서 송금을 받아야 하는 고객이 10분 안에 송금한 돈을 찾을 수 있는 '초고속 해외송금 서비스'를 17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기업은행 3백80여개 전 영업점에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하루 송금한도 1만달러 범위 내에서 송금 후 상대방의 송금 수취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미국 송금 중계회사인 웨스턴유니온사와 '빠른송금 서비스업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관계자는 "해외 주요 국가의 편의점 환전소 등 24시간 영업을 하는 웨스턴유니온의 대리점을 통해 돈을 찾을 수 있어 유학생 여행자 해외근로자 등 신속한 송금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