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대비해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풍성한 축하행사를 준비했다. 바겐세일과 기획판매 행사 등이 다양하게 열려 쇼핑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와 상품권 등 고가의 경품을 주는 곳도 많다. 하지만 이같은 행사는 16강 진출이 무산되면 취소된다. 롯데백화점은 15일과 16일 이틀간 '16강 축하 파격상품전'을 열어 숙녀캐주얼 및 스포츠, 유아, 신사정장, 식품 등 각 품목별 인기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숙녀캐주얼 원피스(키라라, 씨, 이닌 등)가 3만원, 투피스(후라밍고 등)가 5만원에 균일가 판매되며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등 신사정장은 16만원에 선보인다. 또 수입갈비나 돈육 불고기, 선식, 생수, 맛살 등은 구입시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주는 ‘1+1 덤 상품전’도 계획중이다. 뉴코아 백화점도 16강 진출시 15일과 16일을 '브랜드 데이'로 설정,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0~30% 할인행사를 벌인다. 신세계 이마트는 16강에 진출할 경우 지난 5~12일 삼성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총 1만명을 추첨, 상품권 1만원권을 나눠준다. LG홈쇼핑은 16강 진출시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구매고객 가운데 2천명울 추첨, 적립금 20만원씩을 지급한다. 또 8강까지 오르면 다시 15일부터 18일까지 구매고객가운데 6천명을 추첨, 적립금 20만원씩을 추가로 지급한다. 농수산TV는 16강 진출 기원행사로 12~14일 구매고객 48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주는 경품이벤트를 실시하는데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추가로 16명을 더 추첨해 1인당 100만원의 경품을 준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15일 오전 6시부터 이후 한국팀의 경기가 열릴 때까지 10% 세일에 10% 적립금을 주는 행사를 벌인다. 또 프로그램별로 1명씩을 추첨, 현대자동차의 신차 '클릭'을 1대씩 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5일과 16일 이틀간 5만원 이상 구매고객 하루 1천명에게 애경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인터넷 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은 `가자 16강 파이팅 코리아'(5.31∼6.13) 행사기간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2명에게 16만원, 120명에게 1만6천원씩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CJ몰(www.CJmall.com)도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코리아 16강 기원 이벤트'행사기간에 상품을 구매한 모든 회원에게 1만6천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승승장구 경품 페스티벌'(5.31∼6.14) 기간에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60명에게 29인치 디지털TV(5명), 디지털카메라(10명), 사이버머니 1만원(145명) 등 경품을 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임주영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