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설립하는 'GM-대우차'에 일본과 중국의 자동차업체가 25%의 지분을 참여한다. 13일 대우차 채권단에 따르면 신설법인 'GM-대우차'에 일본 자동자업체인 스즈키와 중국 상하이자동차공업집단(上海汽車工業集團總公司)이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전체 지분의 25%를 갖게 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의 투자가 확정되면 GM이 전체 지분 42%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갖게되며 채권단은 3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아울러 신설법인이 생산하는 자동차를 일본과 중국에서 판매하는데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말 체결된 본계약에서는 GM과 GM 제휴사들이 4억달러를 투자해 전체 지분 67%를, 채권단이 1억9천700만달러를 투자해 33%를 각각 갖기로 했으며 GM 제휴사로는 이탈리아 피아트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채권단 관계자는 "GM이 본계약 체결시 스즈키와 상하이자동차의 지분참여 계획을 알려와 이에 대해 양해했다"며 "두 회사의 신설법인에 대한 투자여부는 GM과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