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삼성전자[05930]와 에어컨 `블루윈 아로마'와 화장품 전용 냉장고 `시엘'을 공동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태평양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블루윈 아로마'에 자사의 방향제 `숲속 여행'이 내장됐으며 공동 연구를 통해 이 에어컨에서 적당한 양의 방향제가 분출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은 소비자들이 이 에어컨을 사용함으로써 향기를 맡게돼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태평양은 또 지성과 건성, 복합성, 민감성, 약건성 등 5개 피부 유형별과 계절별로 화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연구해 삼성전자와 화장품 전용 냉장고 `시엘'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은 삼성전자와 함께 관련 기술에 대해 공동특허를 출원했으며, 올해안에중국 등 해외에도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가전제품과 화장품 분야 1위 업체가 공통 분야를찾아 기술을 협력한 경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