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등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과 농.수협 등정부산하 은행의 자산규모가 전체 은행의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6.7%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9일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은행의 총자산은 915조1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가운데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 및 농.수협의 자산규모는 76.7%인 701조9천억원이었다. 총 수신 규모도 전체 은행이 576조2천억원이었고 정부산하 은행은 73.9%인 425조9천억원이었으며, 총 여신규모는 전체은행 551조1천억원, 정부산하 은행 428조8천억원(77.8%)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98년부터 지난해말까지 퇴직한 재경부와 금감위, 금감원 등 금융감독기관 간부 127명 가운데 93명이 재취업을 했으나 재취업자의 75.3%인 70명이 금융기관에 재취업해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금융관련기관 재취업자 수는 ▲재경부 4급 이상 간부 55명중 40명(72.7%) ▲금감위 4급이상 간부 6명중 5명(83.3%) ▲금감원 1급 이상 간부 32명중 25명(78.1%)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